"美신정부 출범, 악영향 우려"…수출금융 360조·환보험 1.4조 지원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1.20 10:22
수정2025.01.20 12:00
[(자료: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오늘(20일)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전략적·체계적 지원을 논의하고자 '수출금융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체는 수출금융 지원현황과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습니다.
김동준 지원단 부단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대인 6천838억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기업의 수출 전선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하고, 환리스크 대응과 수출 다변화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올해 1조4천억원으로 늘립니다. 이와 함께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 지원 사업도 같은 기간 2조1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각 기관별 수출금융 지원 계획도 공유됐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반도체·배터리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50조원을 지원합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7대 은행(하나·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의 무역보험을 제공합니다.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변동에 대응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우대 지원합니다.
수출 다변화 촉진을 위한 보증 확대·자금 지원도 약속됐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출 대상국을 확대한 기업에 특례 보증을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에 보증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 늘립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에 5천82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단 계획입니다.
김 부단장은 "지원단은 현장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해소해 나가겠다"며 "특히 반도체·이차전지 등 위기 업종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방산·원전·조선 등 유망산업이 한미 협력을 계기로 수출·수주 성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수출금융 협의체와 함께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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