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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가 목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근접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 단기매매)로 하향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20% 미만으로 하락했기에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며 "그럼에도 동사 주가는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밝힌 주가순이익비율(PER) 10배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96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381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메리츠화재는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성장하며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메리츠증권은 이자손익 감소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동사는 이미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 2024년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감소한 1200원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현금 배당수익률은 1.1%에 불과하겠으나 적극적인 자사주 정책에 힘입어 주주환원수익률은 5.6%에 이를 것"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