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트럼프 오피셜' 코인 광풍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1.20 05:48
수정2025.01.20 06:27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럼프 오피셜' 코인 광풍
트럼프가 주말사이 자신의 이름을 딴 가상자산, '오피셜 트럼프'를 내놓았습니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몇 센트에 불과했던 가격은 순식간에 30 달러를 넘어서며 상승률은 1만 8천%에 달했고요.
현재는 60달러대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은 130억 달러, 우리 돈 19조 원에 육박해 단숨에 시총순위 15위를 꿰찼습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비트코인도 불장 랠리에 올라 타, 원화 기준 한때 1억 5천800만 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새롭게 썼고요.
트럼프의 밈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솔라나 가격도 29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존에도 트럼프르 모티브로 한 밈코인은 여럿 있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는데, 트럼프가 자신의 손으로 밈코인을 출시하면서, 시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을 맺게 됐고요.
일부 외신들은 미국에 다리를 놓고 싶어 하는 외국 정부나 기업들이,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가상자산 업계 역시 트럼프에 올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취임식에 쓴 돈만 1천만 달러에 달하고요.
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물러나고,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들이 차기 내각에 대거 참여하기로 하면서, 트럼프가 가상자산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거나, 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장밋빛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 퍼플렉시티, 틱톡에 "새 회사 만들자"
앞서 트럼프가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할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는 소식 보셨는데요.
매각 대신, 미국 기업이 지분 절반을 인수해 운영하는 구상을 내놨는데,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틱톡에 합병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제안서에는 새로운 구조를 통해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지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퍼플렉시티는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거래가 성사되려면 몇 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 규모는 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요.
최종 거래 규모는 바이트댄스 기존 주주 가운데 누가 새로운 법인에 참가할지, 누가 지분을 정리할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 취임 첫날 몰아칠 행정명령 100건
아메리카 퍼스트를 연신 외쳐온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100건에 달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스트롱맨의 복귀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하나씩 들여다보죠.
1호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선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불법 이민자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팀이 불법이민과 관련해 구체적 조처에 앞서, 우선 남부 국경 상황 등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하기도 했고요.
줄곧 외쳐왔던 관세 관련 조치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데요.
예고한 대로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조치가 첫날 행정명령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또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 관련 조치도 배제할 수 없는데,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제경제비상권한법을 근거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 등이 상징적 의미로 담길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화석 에너지 개발 관련 내용도 예상이 되는데, 앞서 바이든의 새로운 시추 금지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며 즉시 금지를 해제하겠다 한 점에서, 이를 뒤집는 행정명령이 예상되고요.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보호청이 확정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백지화하고, 미국산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공장 승인을 재개하는 방안도 예상됩니다.
아울러 친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데다, 업계가 지난 100일 동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가상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을 위해 로비를 벌여온 만큼, 이와 관련된 조치들도 첫날 포함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럼프 오피셜' 코인 광풍
트럼프가 주말사이 자신의 이름을 딴 가상자산, '오피셜 트럼프'를 내놓았습니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몇 센트에 불과했던 가격은 순식간에 30 달러를 넘어서며 상승률은 1만 8천%에 달했고요.
현재는 60달러대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은 130억 달러, 우리 돈 19조 원에 육박해 단숨에 시총순위 15위를 꿰찼습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비트코인도 불장 랠리에 올라 타, 원화 기준 한때 1억 5천800만 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새롭게 썼고요.
트럼프의 밈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솔라나 가격도 29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존에도 트럼프르 모티브로 한 밈코인은 여럿 있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는데, 트럼프가 자신의 손으로 밈코인을 출시하면서, 시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을 맺게 됐고요.
일부 외신들은 미국에 다리를 놓고 싶어 하는 외국 정부나 기업들이,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가상자산 업계 역시 트럼프에 올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취임식에 쓴 돈만 1천만 달러에 달하고요.
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물러나고,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들이 차기 내각에 대거 참여하기로 하면서, 트럼프가 가상자산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거나, 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장밋빛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 퍼플렉시티, 틱톡에 "새 회사 만들자"
앞서 트럼프가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할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는 소식 보셨는데요.
매각 대신, 미국 기업이 지분 절반을 인수해 운영하는 구상을 내놨는데,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틱톡에 합병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제안서에는 새로운 구조를 통해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지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퍼플렉시티는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거래가 성사되려면 몇 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 규모는 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요.
최종 거래 규모는 바이트댄스 기존 주주 가운데 누가 새로운 법인에 참가할지, 누가 지분을 정리할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 취임 첫날 몰아칠 행정명령 100건
아메리카 퍼스트를 연신 외쳐온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100건에 달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스트롱맨의 복귀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하나씩 들여다보죠.
1호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선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불법 이민자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팀이 불법이민과 관련해 구체적 조처에 앞서, 우선 남부 국경 상황 등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하기도 했고요.
줄곧 외쳐왔던 관세 관련 조치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데요.
예고한 대로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조치가 첫날 행정명령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또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 관련 조치도 배제할 수 없는데,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제경제비상권한법을 근거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 등이 상징적 의미로 담길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화석 에너지 개발 관련 내용도 예상이 되는데, 앞서 바이든의 새로운 시추 금지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며 즉시 금지를 해제하겠다 한 점에서, 이를 뒤집는 행정명령이 예상되고요.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보호청이 확정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백지화하고, 미국산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공장 승인을 재개하는 방안도 예상됩니다.
아울러 친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데다, 업계가 지난 100일 동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가상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을 위해 로비를 벌여온 만큼, 이와 관련된 조치들도 첫날 포함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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