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연준이사 비둘기파적 발언에 하락…3년물 2.588%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1.17 18:26
수정2025.01.17 18:50
오늘(17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88%에 장을 마쳤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5bp, 2.7bp 하락해 연 2.688%, 연 2.651%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715%로 0.2bp 내렸고 30년물은 연 2.670%로 0.1bp 하락했습니다.
다만 10년물 금리는 연 2.813%로 1.1bp 상승했습니다. 50년물도 0.2bp 상승해 연 2.56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614%로 전 거래일 대비 4.10bp 내렸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뒷받침한다면 올해 금리 인하는 25bp씩 최대 3번에서 4번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3월 인하도 완전히 배제될 수 없고 많은 진전이 있다면 더 많은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 강경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돼온 인물입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가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만6천778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2천554계약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50년물(국고02750-7409) 입찰에는 8천550억원이 응찰돼 응찰률 171.0%를 기록했습니다. 응찰 금리는 2.000∼2.6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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