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냐 현대냐 승자는 누구?…한남4구역 수주전 막판 불꽃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1.17 17:51
수정2025.01.17 18:14
[앵커]
국내 건설사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내일 판가름 납니다.
한남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선데요.
향후 주요 지역 한강변 수주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누가 승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일(18일) 오후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합니다.
용산구청까지 과열 경쟁을 우려할 만큼 뜨거웠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간 빅매치 결과가 판가름 납니다.
양측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남은 것은 조합의 선택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일반적인 정비사업에서는 어떤 아파트 브랜드가 선택되느냐에 따라 향후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남4구역 같은 경우엔 현재 경쟁하고 있는 두 개 건설사가 모두 업계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한남3구역 수주를 따낸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 조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남3,4구역을 타운화해서 '압구정 현대'처럼 용산구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한남4구역, 나아가 곧 있을 잠실 우성 1·2·3차 입찰을 따내게 되면 강남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남4구역 사업비는 1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수주전이 향후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공사비까지 깎아주며 수주 경쟁을 벌였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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