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단대책'…주가 떨어지면 임원 성과급 확 준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17 11:57
수정2025.01.17 19:15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1년 뒤 주가 변동에 따라 자사주 지급량을 줄이기로 하는 등 주가 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늘 사내 게시판에 임원에 대한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의 자사주를 선택해야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등기임원은 100%입니다.
해당 주식은 1년 후인 2026년 1월 실제로 지급되는데,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1년 뒤 주가가 10% 하락하면 약정 주식 수량의 90%만 받게 되는식입니다.
해당 주식은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각각 지급받은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것은 임원의 업무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원 성과급을 주가와 직접 연계해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외에도 주가 관리를 강화, 주주 중시 경영 기조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이 같은 초과이익성과급 주식보상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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