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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만원 받고 휴가 간다'…어떻게 받는거지?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17 11:28
수정2025.01.17 21:13

[앵커]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근로자 대상 휴가지원사업을 2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는데, 올해는 15만 명까지 지원 대상이 늘어납니다.

자세한 대상과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우선 휴가비 지원사업이란 게 뭔가요?

[기자]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오는 24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합니다.

정부는 올해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기존 6만 5천 명 대상 규모 사업을 15만 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사업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으로 중견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요.

5년 이상 참여한 기업은 분담금을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앵커]

예년보다 사업을 일찍 시작하는 건 국내 관광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상황 때문이죠?

[기자]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필수재가 아닌 관광 분야부터 타격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조치인데요.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올해 소비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소비 감소 예상 품목으로 여행·외식·숙박이 1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여가·문화생활이 15.2%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숙박시설에 최대 3만 원 할인해 주는 숙박쿠폰도 100만 장 배포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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