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페퍼, 저축은행사태 후 업권 첫 희망퇴직…'전 직원 대상'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1.17 11:07
수정2025.01.17 19:03
[앵커]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업계 7위 페퍼 저축은행이 전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수영 기자,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들처럼 매년 희망퇴직 받지 않잖아요. 이례적이군요?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지난주부터 그제(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어제(16일)부터는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령이나 연차에는 제한이 없고, 근속연수 무관하게 위로금으로 '기본급 1년치'를 받고 퇴직하는 조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결정했다"면서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완전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페퍼의 희망퇴직 접수는 2011년 시작된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연례 행사처럼 정착돼있는 은행권과 달리 저축은행업권에는 그런 문화가 없는데, 페퍼의 경우 호주 자본 외국계 회사라서 가능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경영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죠?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7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3분기 BIS비율은 11.83%로, 당국 권고치 11%에 근접한 아슬아슬한 수준을 2020년부터 5년째 유지 중입니다.
총 자산 규모도 지난해 지속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페퍼저축은행은 재작년 2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월과 9월 각 100억원씩 최근 2년간 모두 400억원을 모기업 호주계 페퍼그룹에서 증자 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페퍼가 지속적인 증자에도 불구하고 경영 여건이 나아지지 않자, 모기업이 추가 증자의 조건으로 감원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대출 영업 재개와 NPL 적극 매각을 통해 지난해 3분기 실적이 -95억원으로 전 분기 -287억원보다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업계 7위 페퍼 저축은행이 전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수영 기자,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들처럼 매년 희망퇴직 받지 않잖아요. 이례적이군요?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지난주부터 그제(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어제(16일)부터는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령이나 연차에는 제한이 없고, 근속연수 무관하게 위로금으로 '기본급 1년치'를 받고 퇴직하는 조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결정했다"면서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완전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페퍼의 희망퇴직 접수는 2011년 시작된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연례 행사처럼 정착돼있는 은행권과 달리 저축은행업권에는 그런 문화가 없는데, 페퍼의 경우 호주 자본 외국계 회사라서 가능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경영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죠?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7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3분기 BIS비율은 11.83%로, 당국 권고치 11%에 근접한 아슬아슬한 수준을 2020년부터 5년째 유지 중입니다.
총 자산 규모도 지난해 지속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페퍼저축은행은 재작년 2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월과 9월 각 100억원씩 최근 2년간 모두 400억원을 모기업 호주계 페퍼그룹에서 증자 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페퍼가 지속적인 증자에도 불구하고 경영 여건이 나아지지 않자, 모기업이 추가 증자의 조건으로 감원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대출 영업 재개와 NPL 적극 매각을 통해 지난해 3분기 실적이 -95억원으로 전 분기 -287억원보다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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