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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이어 옐런 장관 컴퓨터도 해커에 털렸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17 10:23
수정2025.01.17 10:24


지난해 말 미국 재무부를 해킹한 중국 해커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컴퓨터에도 침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해커들이 옐런 장관의 컴퓨터에 침입, 비밀로 지정되지 않은 40여개의 파일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또 윌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과 브래드 스미스 차관 대행의 컴퓨터도 해킹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관련 보고서에서 해커들이 제재와 정보 및 국제 문제에서 재무부의 역할 파악에 초점을 맞췄지만, 재무부의 이메일이나 기밀 시스템에는 침투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중국 해커들이 400대 이상의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와 함께 재무부 고위 관리들의 컴퓨터에 침입해 직원들이 사용하는 유저명과 비밀번호는 물론 기밀이 아닌 3천개 이상의 파일에 접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커들은 또 외국인투자위원회(CFI)의 조사 관련 자료와 법 집행과 관련된 민감한 자료에도 접근했다고 미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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