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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영업정지 위기…신규고객, 거래소 밖 가상자산 전송 제한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17 05:49
수정2025.01.17 07:37

[앵커]

금융당국이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제재 조치를 사전 통보했습니다.

업비트를 통해 거래하시는 분들, 불안하실 텐데요.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당국이 왜 제재에 나섰고, 확정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업비트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영업정지 제재를 사전 통지했습니다.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처분을 최종 확정할 방침인데요.

최악의 경우 업비트는 최장 6개월 간 신규 고객 영업을 제한받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업비트의 사업자면허갱신 신고 신청에 대해 현장 조사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객확인제도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 사례가 70만 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현재는 제재 결과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제재심 등 향후 절차를 통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이용자의 가상자산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고, 일정 기간 신규 고객이 거래소 외부로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골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이 종지부를 찍었다고요?

[기자]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기술 소유권을 두고 2년 넘게 끌어온 지식재산권 분쟁이, 두 회사의 합의로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는 이르면 오늘(17일), 미국에서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원전 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로열티를 제공하면서 유럽 등으로의 원전 수출은 공동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수원이 3월 본계약을 앞둔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에도 해당 원전이 사용되는데요.

이번 합의로 차질 없이 본계약 협상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소식 살펴보죠.

우선 간밤에 체포적부심이 기각됐죠?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의 관할 문제도 적법하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체포 상태로 공수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재출석할 것을 통보했는데요.

체포기간이 오늘 중 만료되는 만큼, 그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여전히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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