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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수입분유, 직구가 1만5천원 더 싸"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16 18:24
수정2025.01.17 06:00


수입 분유의 해외직구 가격이 정식 수입품 구매 가격보다 최대 1만5천181원(1통 기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많이 찾는 '압타밀(네덜란드)', '힙(독일)', '홀레(스위스)' 3개 브랜드 모두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저렴했습니다.

소비자원이 3개 해외 브랜드 분유 8개 제품의 구입가를 비교한 결과, 분유 1통 800g 기준 해외직구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최소 800원에서 최대 1만5천181원 저렴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압타밀이 최대 1만5천181원, 힙은 최대 1만376원, 홀레는 최대 2천464원 저렴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분유를 해외 직구할 경우 가격 외에도 통관 제한 무게, 관·부가세 면제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 기준은 5kg(800g 기준 6통)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사업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 처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물품 가격이 15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면세혜택 등 다양한 조건을 비교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분유 가격 외에도 해외, 국내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 이를 포함한 최종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분유 해외직구 시 ▲총 무게 5kg 이내 구매(통상 800g 기준 6통) ▲관·부가세 적용 여부 및 면세혜택 확인 ▲해외 배송비 등을 포함한 국내외 가격 비교 ▲장기간 배송 기간을 고려해 제품 수령 후 유통기한 확인 ▲반품·환불 절차가 복잡하므로 관련 정보 확인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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