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할인 경쟁…테슬라 사이버트럭도 가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16 18:02
수정2025.01.16 18:10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해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미국의 경제 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에서 이번 주부터 신형 사이버트럭에 대해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사이버트럭은 옵션에 따라 최대 1천600달러(약 230만원)까지, 전시 모델의 경우 최대 약 2천600달러(약 380만원)까지 할인됩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미국에서 포드의 경쟁 모델 라이트닝 F-150을 제치고 전기차 판매 부문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사이버트럭은 약 3만8천965대로 추정됐는데, 사이버트럭은 현재 북미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높은 가격과 반복되는 리콜 등은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CNBC는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이 확인돼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여섯 번째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테슬라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사이버트럭 생산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는 또 지난해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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