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드디어 휴전' 이-하마스 합의, 15개월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16 17:34
수정2025.01.16 17:37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15일 가자전쟁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15개월여만입니다.
중재국 카타르와 하마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일단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그간 가자지구 분쟁 종식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동에서 인질 관련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스라엘은 16일 양측 합의안을 내각 투표에 부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이 이를 추인한 뒤 휴전 돌입 일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가 보도한 합의안을 보면 하마스는 6주간 이어질 휴전 첫 단계에서 인질 33명을 석방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자국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이스라엘 여성 군인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을 각각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2023년 10월 7일 이후 붙들린 팔레스타인 여성·어린이 수감자는 모두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방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총인원은 990∼1천650명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추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첫 단계에 가자지구에서 점진적으로 병력을 철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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