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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공무원·교직원 연금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16 17:24
수정2025.01.16 17:24


고려아연의 해외 기관투자자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교직원연금이 각각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이 고려아연 임시주총의 핵심 의안인 집중투표제 도입 정관 변경에 반대(Against)' 의사를 표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두 연기금은 미국 최대 공적기금 중 하나로 거론되며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두 연기금 모두 고려아연 임시주총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에 반대하는 쪽에 더 많은 표가 나왔습니다.

두 연기금은 또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7명 전원에 대해 반대하고 MBK·영풍 측 이사 후보 4명에 대해서만 찬성하는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의 의견과 같은 표결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은 캘리포니아 공공 부문 근로자의 연금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운용 자산 규모는 2022년 기준 미화 4630억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에서는 가장 큰 공적 연기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은  캘리포니아 주의 교사와 교육자를 위한 연금으로 지난 2022년 기준 307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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