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금리 올린다'…일본은행 총재 연이틀 인상 시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16 17:10
수정2025.01.16 17:13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총재와 부총재가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은행이 내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제2지방은행협회가 개최한 회의에 참석해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해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 열린 전국지방은행협회 회의에서도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23∼24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단기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도탄리서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 보는 일본은행의 내주 금리 인상 확률은 14일 60%대에서 15일에는 74%로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작년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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