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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법인세 꼼수…한국은 여전히 봉?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16 16:30
수정2025.01.16 17:01

국내에서 번 돈, 죄다 본사 배당금으로 보낸 애플코리아. 

국내 세금 적게 내려고, 매출 원가율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 불거졌습니다. 

애플코리아, 미국 본사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구매한 원가, 그때그때 다릅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 3년 전 95%가 넘던 게 3년 전에는 89% 밑으로, 작년에는 다시 92% 뛰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본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 55%에 그칩니다. 

애플코리아, 아이폰 유독 비싸게 사온 게 아니냐 의구심 들죠. 

여하튼, 매출 원가율 높으면 법인세 덜 냅니다. 

매출 원가율이 뚝 떨어졌던 2003년, 법인세만 2천억 넘게 냈는데, 작년 법인세 800억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애플코리아 매출에서 법인세 차지하는 비중 달랑 1%입니다. 

다른 나라 4%와 비교해도, 세금 쥐꼬리입니다. 

참고로 애플코리아 본사에 보낸 돈만 3200억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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