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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업문화 단기간에 못바꿔…신상필벌 원칙 일관추진"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1.16 15:07
수정2025.01.16 15:16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신상필벌 원칙을 강조하면서 윤리경영 지속 추진 방침과 올해 경영전략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어제(15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 비전홀에서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어제 행사는 △2024년 성과 리뷰 △2025년 전략 방향 공유 △유공직원 시상 등 예년의 경영전략워크숍의 프로그램이 유지됐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은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진행해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의 장으로 차별화했다는 점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 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 의식을 내재화하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 나가자"며 윤리경영에 대한 결연한 각오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더해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으며,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만드는 '주조' 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을 계속 해야하는 '단조'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설했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한 해를 마무리한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경영전략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과 '14개 계열사가 원팀으로 뭉쳐 시너지 창출'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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