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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후 2시 조사도 거부…탄핵 심판 2차 변론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16 14:56
수정2025.01.16 16:27

[앵커] 

공수처가 오후에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윤 대통령, 공수처에 나왔나요? 

[기자] 

오후 2시부터 이어가기로 했던 조사는 결국 윤 대통령 측이 불응하면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독방에서 대기하면서 공수처의 재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16일) 오전,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어제(15일)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고, 더 조사받을 게 없다며 재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수처가 조사실 강제 인치도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조사와 별도로 어젯밤 체포 집행이 위법하다며, 서울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적부심을 신청했습니다. 

체포 적부심은 수사기관 체포가 적법한지를 법원이 다시 판단해 석방해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인데, 법원은 48시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체포적부심은 사건은 오후 5시로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인데,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도 진행이 됐죠? 

[기자] 

오후 2시부터 탄핵심판의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구금 상태에서 기일이 진행될 경우 재판에 출석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며 기일 변경 요청서를 냈는데,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어제 탄핵심판을 맡을 변호사 6명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이 합류하면서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2차 변론이 진행 중인데 자세한 내용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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