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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세…주택가격 둔화에 '금리 동결'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1.16 14:56
수정2025.01.16 16:37

[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흐름 먼저 살펴보죠.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는데요.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한 사례가 나타났지만 그 외 단지들은 매수 관망세 속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별로도 편차를 보였는데요.

용산구와 송파구는 0.04% 오른 반면, 중랑구와 구로구는 0.04% 하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하락 폭이 확대됐는데요.

전국 아파트값은 0.04%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경우 0.15%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이런 주택 시장 분위기가 오늘(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군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주택 가격 상승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주요 정책변수들에 대한 예측을 지난 통방 때와 비교해 보면 우선 주택가격과 가계대출은 거시건전성정책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심리도 약화되고 당분간 둔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기에….]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가 완화된 데다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환경이 개선됐지만 정치적 리스크와 겨울 비수기 등이 겹쳐 주택가격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모습인데요.

이어 오는 7월부터 한 단계 더 강화되는 스트레스 DSR 규제에 따라 주택시장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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