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찾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AI 기반 스마트제조 적극 지원"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16 12:02
수정2025.01.16 14:00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16일) 한국재료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을 방문해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양 기관의 원장 및 부서장, 그간 창원지역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온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재료연은 국내 유일의 소재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는 첨단모빌리티·우주 등 첨단소재에서 국가적 거점이 될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우주·항공 등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극한소재 개발을 위한 실증연구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실용화 및 품질인증까지 One-Stop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연은 탄소중립 전원 확대와 AI기술 활용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직류 기반 전력 계통 핵심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국가 전력망 최적화 솔루션을 오는 2029년까지 개발하는 걸 목표로 한국전력·전력거래소·원자력연·에너지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탄소중립 과제에 직면한 우리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하도록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 선박 추진시스템에 대해 ㈜삼현(전동기 구조), HD한국조선해양(선박건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기자재 국산화) 등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소개하고 전기선박 초격차 기술확보를 이끌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선박전동화, 방산 등 주요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이 과제기획부터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그 결과가 산업계로 실용화‧상용화되는 기업협업형 정부연구개발과제가 늘어나는 현상은 고무적"이라면서 "지역기업들이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유 장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제조 기술을 도입 중에 있는 제조혁신 기업인 삼천산업도 방문해 기존의 육안 및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가전 부품(식기세척기) 품질검사 과정을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한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유 장관은 "국내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 및 산업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흔들림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면서 "출연연이 국제적 위상을 갖는 전략기술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힘쓰는 한편, 중소기업의 생산 효율성 제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AI·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제조 도입·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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