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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중심 초광역 산업클러스터 본격 가동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16 11:54
수정2025.01.16 12:09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는 기업간 네트워킹 활동과 연구개발(R&D) 등을 지원 받아 기업 공동 비즈니스 전개·공동 브랜드 개발·해외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습니다.

하지만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돼 타 지역의 기업 및 기관 등과는 협업하지 못하고 각 산업단지내 혁신기관·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한계를 문제로 지적받아왔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호응하고, 지역간·산업단지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지능형 로봇 등 9대 산업 분야에 걸쳐 총 25개의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이날 발족했습니다.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협의체 1곳에 다른 산업단지 2곳 이상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고, 산단 입주기업 1921개사 이외에도 대학·연구소·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혁신기관이 참여하게 됩니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선정하는 협의체 인·아웃(In·Out)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한 혁신 자원과 역량의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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