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4천개 밝기'…LGD, 4세대 OLED 패널 공개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16 11:45
수정2025.01.16 13:50
LG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패널을 오늘(16일) 공개했습니다.
높은 휘도(화면 밝기)와 개선된 에너지 효율로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전력 소모가 큰 AI TV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천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습니다. 휘도는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생생한 표현이 가능해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이번 휘도 구현에는 적녹청(RGB)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가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짧은 청색 소자를 두 개 층으로 쌓고 한 개 층에 적색, 녹색, 황색 소자를 모두 배치하는 3개 층(3스택) 구조의 광원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4세대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두 개의 청색 소자 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 층을 더해 총 4개 층(4스택) 구조의 광원으로 빛의 양이 증대됐습니다. 최대 휘도는 기존 대비 33% 증가한 4천니트로 올랐습니다.
더불어 색 표현력을 강화해주는 컬러 휘도도 직전 세대(1천500니트)보다 2천100니트로 향상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TV 패널을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제품 라인업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우수한 화질은 물론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로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OLED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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