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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항공 사장 물갈이 인사 마무리됐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16 11:06
수정2025.01.16 11:49

[앵커]

지난해 말 대한항공으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모두 대한항공 출신으로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사장단 물갈이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류정현 기자, 아시아나 항공 주주총회가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6일) 오전 9시부터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송보영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신임 대표이사가 되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는데요.

송 대표는 지난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대한항공 출신인물로 이전까지 대한항공에서 여객사업본부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대한항공 출신 인물이 대표이사 자리에 앉으면서 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한 화학적 결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대한항공은 약 2년 동안 현 체제를 유지하고 이후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나항공 주요 계열사도 주총이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도 오늘 일제히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합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주요 계열사에 대한항공 출신 인물들이 앉을 전망입니다.

에어서울에는 김중호 대한항공 수석부장이, 에어부산에는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상무가 내정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합친 통합 LCC 출범 작업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사회에서 인천을 거점으로 한 진에어 중심의 LCC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지역 사회가 요구한 에어부산 매각이나 부산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통합 등은 오늘 대한항공 출신 인물이 대표자리에 앉으면서 사실상 성사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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