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2년 연속 700억달러 잭팟…하이브리드 견인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16 11:06
수정2025.01.16 12:00
[앵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조슬기 기자,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이라고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모두 70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 709억 달러를 달성한 재작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입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세가 돋보였는데요.
작년 한 해 43만 3천대로 1년 전보다 38% 넘게 급증했고, 수출액 기준 116억 달러로 같은 기간 45.8% 급증했습니다.
수요 둔화 여파로 주춤했던 전기차 수출을 하이브리드차가 만회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등 북미 시장에 전체의 절반 이상인 400억 달러를 수출했고요.
EU(유럽연합)가 80억 달러로 2위를, 아시아가 58억 달러, 중동이 51억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동차 모델별로 살펴보면 한국 GM의 트랙스가 29만 5천대로 1위를, 현대차의 아반떼와 코나가 23만 대와 22만 2천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17만 8천대), 투싼(15만 1천대), 펠리세이드(14만 3천대), 스포티지(13만 6천대), 니로(11만 6천대), 모닝(11만 4천800대)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와 하반기 파업 관련 생산 차질 변수를 고려하면 선방했단 평갑니다.
[앵커]
올해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요?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관세가 시행되면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것도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기 전 물량을 내보내려는 거란 분석이 나온 이윱니다.
산업연구원은 미국의 보편관세가 현실화되면 대미 자동차 수출이 최소 7.7%에서 최대 13.6%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조슬기 기자,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이라고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모두 70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 709억 달러를 달성한 재작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입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세가 돋보였는데요.
작년 한 해 43만 3천대로 1년 전보다 38% 넘게 급증했고, 수출액 기준 116억 달러로 같은 기간 45.8% 급증했습니다.
수요 둔화 여파로 주춤했던 전기차 수출을 하이브리드차가 만회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등 북미 시장에 전체의 절반 이상인 400억 달러를 수출했고요.
EU(유럽연합)가 80억 달러로 2위를, 아시아가 58억 달러, 중동이 51억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동차 모델별로 살펴보면 한국 GM의 트랙스가 29만 5천대로 1위를, 현대차의 아반떼와 코나가 23만 대와 22만 2천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17만 8천대), 투싼(15만 1천대), 펠리세이드(14만 3천대), 스포티지(13만 6천대), 니로(11만 6천대), 모닝(11만 4천800대)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와 하반기 파업 관련 생산 차질 변수를 고려하면 선방했단 평갑니다.
[앵커]
올해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요?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관세가 시행되면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것도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기 전 물량을 내보내려는 거란 분석이 나온 이윱니다.
산업연구원은 미국의 보편관세가 현실화되면 대미 자동차 수출이 최소 7.7%에서 최대 13.6%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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