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적…전력 예비력 20GW 확보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16 10:55
수정2025.01.16 10:55
올해 겨울철 전력수급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과 원전 최대 가동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찾아 겨울철 전력수급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주 폭설과 한파가 발생했지만 최대 전력수요는 90.7GW로 2021년 겨울철 최대 수요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원전 23기가 최대 가동되는 등 공급 능력 역시 충분하고 전력 예비력도 20GW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춥지 않은 겨울로 난방용 전력소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12월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수급 상황과 핵심설비 관리 현황 뿐 아니라 최근의 환율 상승이 연료 수급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살폈습니다.
발전공기업과 한국전력공사는 주기적인 설비 점검과 직원안전 관리 등 위기관리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최근 환율상승·이상기후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계약을 통해 물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고 당분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설비점검, 연료 적기도입, 기상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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