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CPI·호실적 효과에 강한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1.16 06:56
수정2025.01.16 07:11
◇ 뉴욕증시
오랜만에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분출했습니다.
어제(15일) PPI 지표에 이어서 CPI 지표도 예상치를 소폭 밑돌고, 대형 은행사들도 호실적을 내놓자 3대 지수는 안도 랠리를 펼쳤는데요.
다우지수는 1.65%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3%, 2.45% 뛰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오늘(16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약한 CPI 지표로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자 고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인데요.
애플이 1.97%, 엔비디아는 3.37%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2%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현지시간 일요일부터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완전히 폐쇄될 것으로 전망되자 4% 가까이 올랐고요.
테슬라도 머스크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악재가 나왔지만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CPI 때문이었죠.
전반적으로 이번 수치는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밑돌게 나왔는데요.
우선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기대비 2.9%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특히 연준이 더 중시하는 근원 CPI의 경우는 전월대비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했을 때 0.23% 오르는 데 그쳐 월가 예상치 0.3%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됐고요.
전년대비 수치도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12월에 에너지 물가가 크게 올랐다 보니 헤드라인 CPI는 전월에 비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지수 구성의 핵심 요소인 주거비와 신차 및 중고차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근원 CPI는 둔화세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 확인해 보면 주거비는 0.3%,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봤을 때 0.26% 올라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신차 가격 상승은 11월의 0.6%에서 0.5%로, 중고차 역시 2.0%에서 1.2%로 둔화했습니다.
이번 CPI를 보고 월가에서는 금리 인상 전망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 시점도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프린세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앞으로 약한 CPI 보고서가 또다시 나오고 고용 보고서도 약세를 보인다며, 3월에 금리 인하 논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요.
에버코어에서도 이번 지표는 3월 인하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다는 점을 뒷받침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는 입장도 여럿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데이터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계속해서 촉각을 기울일 필요는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대형 은행들의 깜짝 실적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분기에 은행들은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 수익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놨는데요.
JP모건의 경우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가 전년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덕분에 작년 4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고요.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는 주식과 채권 거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총이익이 크게 늘고 순이자 이익도 늘어나자 주가가 6% 넘게 뛰었습니다.
그밖에 씨티그룹은 호실적과 함께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발표하자 6.49% 상승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자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13%p, 2년물 국채금리는 0.09%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원유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다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28%, 3.03%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분출했습니다.
어제(15일) PPI 지표에 이어서 CPI 지표도 예상치를 소폭 밑돌고, 대형 은행사들도 호실적을 내놓자 3대 지수는 안도 랠리를 펼쳤는데요.
다우지수는 1.65%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3%, 2.45% 뛰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오늘(16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약한 CPI 지표로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자 고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인데요.
애플이 1.97%, 엔비디아는 3.37%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2%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현지시간 일요일부터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완전히 폐쇄될 것으로 전망되자 4% 가까이 올랐고요.
테슬라도 머스크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악재가 나왔지만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CPI 때문이었죠.
전반적으로 이번 수치는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밑돌게 나왔는데요.
우선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기대비 2.9%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특히 연준이 더 중시하는 근원 CPI의 경우는 전월대비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했을 때 0.23% 오르는 데 그쳐 월가 예상치 0.3%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됐고요.
전년대비 수치도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12월에 에너지 물가가 크게 올랐다 보니 헤드라인 CPI는 전월에 비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지수 구성의 핵심 요소인 주거비와 신차 및 중고차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근원 CPI는 둔화세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 확인해 보면 주거비는 0.3%,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봤을 때 0.26% 올라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신차 가격 상승은 11월의 0.6%에서 0.5%로, 중고차 역시 2.0%에서 1.2%로 둔화했습니다.
이번 CPI를 보고 월가에서는 금리 인상 전망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 시점도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프린세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앞으로 약한 CPI 보고서가 또다시 나오고 고용 보고서도 약세를 보인다며, 3월에 금리 인하 논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요.
에버코어에서도 이번 지표는 3월 인하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다는 점을 뒷받침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는 입장도 여럿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데이터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계속해서 촉각을 기울일 필요는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대형 은행들의 깜짝 실적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분기에 은행들은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 수익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놨는데요.
JP모건의 경우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가 전년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덕분에 작년 4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고요.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는 주식과 채권 거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총이익이 크게 늘고 순이자 이익도 늘어나자 주가가 6% 넘게 뛰었습니다.
그밖에 씨티그룹은 호실적과 함께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발표하자 6.49% 상승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자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13%p, 2년물 국채금리는 0.09%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원유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다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28%, 3.0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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