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형은행, '실적 축포'…올해도 '그린라이트'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1.16 04:21
수정2025.01.16 05:37
월가 대형 금융회사들이 현지시간 15일 잇따라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JP모건과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은 주식·채권 트레이딩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4분기 주당 순이익(ESP) 4.81 달러, 총수익 437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4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0%나 늘었고, 순이자 수익(NII)이 늘어난 덕분에 총수익도 10% 증가했습니다.
NII는 은행의 핵심 수익원으로, 예금 대출 등에서 얻는 이자 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금액입니다. 4분기 JP모건의 NII는 234억7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4억 달러 가량 웃돌았고, 올해 NII 전망치 역시 앞서 내놓은 추정치에서 20억 달러 상향 조정한다고 밝혀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습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도 4분기 예상치를 넘는 주당 1.43 달러의 이익을 내놓았는데, 이날 특히 시장의 관심이 쏠린 건 은행 수익의 핵심 척도인 NII입니다. 웰스파고는 올해 NII가 지난해보다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주식·채권 거래 수익이 늘어난 덕분에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4분기 EPS는 11.95 달러, 총수익은 13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가 추정치를 모두 크게 웃도는 성적입니다. NII가 41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반면, 비용은 줄어들며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총수익도 주식·채권 거래 수익 증가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23% 늘었습니다.
사업 재편에 나선 씨티그룹도 같은 기간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CNBC는 대형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올해 실적에 대한 예고편으로 보인다며, 특히 골드만삭스의 경우 투자 은행·거래 수수료가 올해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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