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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일가, 배임 혐의 추가 기소"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1.15 21:20
수정2025.01.15 21:20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남양유업은 오늘(15일) 공시를 통해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추가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밝힌 추가 기소 인원은 이운경 전 고문과 홍진석 전 상무, 홍범석 전 상무 등 3명입니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고,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입니다. 

이로써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해 횡령 및 배임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사람은 8명으로 늘었고, 횡령 및 배임 금액은 총 256억원이 됐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분쟁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을 잡은 이후, 회사는 홍 전 회장이 회사 유통 과정에 친인척의 업체를 끼워넣는 등 사적 유용이 벌어졌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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