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4.5% 전망 불구...中지방정부, 올해 5% 성장률 제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15 17:54
수정2025.01.15 18:28
중국 지방정부들이 잇달아 5% 이상의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6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귀환에도 중국 당국이 국가 전체적으로 5% 안팎이라는 올해 성장 목표를 고수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중국 상여우신문에 따르면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시는 15일 열린 제16차 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약 5% 성장을 예상 목표로 내놨습니다.
올해 여름쯤 개장할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 레고랜드가 2025년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됐습니다.
상하이시는 작년 GDP가 약 5% 증가했을 것이라면서 도시 총 경제 규모가 5조위안(약 994조원)을 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둥성도 개막한 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에서 지역 총생산의 전년 대비 약 5% 증가를 예상 목표로 설정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광둥성은 경제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기존 숨겨진 부채를 모두 청산한 점 등을 경제 안정 및 장기적 발전의 버팀목으로 꼽았습니다.
베이징도 전날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약 5%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 목표는 국제기구들의 기대치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부동산 침체와 소비 부진, 대중 강경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의 재집권 등 근거로 중국이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17일 작년 GDP 성장률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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