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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합작사, 또 유상감자…현금확보 얼마?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1.15 17:29
수정2025.01.15 17:30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SK온 제공=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과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또다시 유상감자를 실시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가 34억달러(약 4조9천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7일 28억달러 규모의 1차 유상감자를 결정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해외투자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본 재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상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키면서 주주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유상감자로 SK온의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는 약 2조4천500억원을 각각 회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1차 감자에서도 각각 2조원을 회수했습니다.

블루오벌SK의 총 유상감자 규모는 약 9조원 수준으로, 1·2차 감자 후 블루오벌SK 자본금은 기존 약 16조원에서 약 7조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같은 감자 결정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가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최대 96억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확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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