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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미국 LNG 산업, 트럼프 2기 최대 수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15 17:15
수정2025.01.15 17:22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향후 5년간 미국 LNG 산업의 수출이 2조5천억달러(약 3천650조원)를 넘고 미국 경제에 1조3천억달러(약 1천900조원)의 가치를 추가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이 전망치는 트럼프 당선인이 승인 중단을 해제하고 신규 수출 터미널을 신속하게 처리키로 약속함에 따라 업계가 향후 5년간 수출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FT는 "미국은 이미 세계 최대 LNG 부문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정권 교체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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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스관 운용회사 중 한 곳인 '윌리엄스'의 앨런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주요 LNG 공급업체와 대규모 계약을 맺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최대 LNG 개발업체 중 한 곳인 벤처글로벌은 이달 기업공개를 통해 23억 달러(약 3조3천600억원)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발행가격 기준으로 최대 1천100억달러(약 160조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시가총액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 에너지 수출 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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