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한항공, 임원인사 단행…우기홍 사장, 부회장 승진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15 15:34
수정2025.01.15 15:38

[우기홍 대한항공 신임 부회장 (대한항공 제공=연합뉴스)]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부회장 자리에 오릅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오늘(1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지주사 한진칼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1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그룹 인사입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우 사장을 비롯해 18명이 승진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부사장 등 15명이 신규 선임됐습니다. 한진칼에서는 부회장(1명) 승진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우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습니다. 2005년 여객 마케팅 담당 상무에 오른 뒤 2010년 미주지역본부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습니다.

2019년 11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던 대한항공 부회장 직책은 이번 인사로 약 5년 2개월만에 채워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송 본부장은 오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본부장, 동남아지역본부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지난 2년여간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온 원유석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본부장 외 기업결합 마무리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파견됐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에 올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류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로 옮겼다가 2000년 대한항공 재무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 인하대 사무처장, 2011년 에쓰오일 부사장, 2015년 ㈜한진 경영기획실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습니다. 한진칼 사장 직책은 2022년부터 맡아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트럼프 핵심 참모 "사모펀드가 고려아연 매각시 中에 기술 유출 우려"
美커넥티드카 규제에…산업부 "우리 의견 반영돼 부담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