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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韓 상륙…50만원대 프리미엄폰 '출사표'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15 14:56
수정2025.01.15 19:20

[앵커] 

이른바 '대륙의 실수'로 잘 알려진 브랜드죠. 

중국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능을 앞세운 50만 원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우리 안방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사] 

샤오미가 한국법인 설립 후 첫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샤오미14T'에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개발한 렌즈와 구글과 협력한 인공지능이 탑재됐습니다. 

50만 원대 가격표로 '가성비'도 챙겼습니다. 

[키코 송 /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 : 샤오미 14T는 넓은 조리개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특히 야간 촬영에 뛰어난 기능을 낼 수 있습니다. 또 구글과 협력으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탑재해 화면의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대 100인치에 달하는 TV와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 5개 제품군이 한꺼번에 베일을 벗었습니다. 

[조니 우 / 샤오미코리아 사장 : 합리적인 가격에 질적으로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한국의 소비성향은 샤오미의 설립 철학과 일치합니다. 한국 법인을 설립한 건 한국 소비자들의 필요와 선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14%까지 끌어올리며 삼성, 애플과의 격차를 더 좁혔습니다. 

하지만 특히 휴대폰의 경우 한국은 더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힙니다. 

애플을 제외한 외산 브랜드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조니 우 / 샤오미코리아 사장 : 공식 채널을 통해 구매한 샤오미 정품에 대해서는 완전한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할 것입니다.] 

글로벌 1위인 중국 전기차 비야디도 곧 한국 시장 상륙을 예고한 상황. 

가성비 좋은 중국 제품들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일지, 한국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본격적인 입증 무대에 올랐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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