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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아파트값 10억선 깨졌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15 14:56
수정2025.01.15 15:22

[앵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년 10개월 만입니다. 

보도에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에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아파트입니다. 

전용 84㎡가 지난해 8월 17억 3천만 원에 팔린 후 지난달엔 1억 원 떨어진 16억 3천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년 10개월 만에 10억 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김학렬 /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 지금 (시장이) 정지 상태고요. 계절적인 비수기에다가 설날이 1월 달에 있잖아요. 작년 말에 대출하고 이런 것들이 줄어든 상태에서 지금은 필요한 거래들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3천 건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데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국 집값도 0.07% 내리며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 역시 전달보다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짙게 낀 가운데 서울시가 대치동과 잠실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방침을 밝히면서 국지적인 거래 증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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