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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방간·황반변성 신약 개발에 실험동물 지원 추진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1.15 11:33
수정2025.01.15 14:07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간·황반변성 등 증가하는 대사 질환에 대응할 신약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실험동물 지원에 나섭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관계자에 따르면, 평가원은 실험실 쥐와 같은 '질환모델동물'을 지방간염과 황반변성 관련 실험에 활동 가능한 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험동물 모델들은 총 85종으로 각각 한 가지 질환에 대해서만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데, 한 모델을 여러 질환 실험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입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미 대사 이상 질환 실험에 쓰이던 동물이라면,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대사 이상 질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지원안이 확정될 경우, 실험동물들은 연구기관과 병원 등에 무상으로 지원돼 신약 및 치료법 연구·개발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동물 실험 대신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오는 2029년까지 약 120억원을 투입해 백신 실험에서 실험동물을 대체하는 시험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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