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생산·투자 확대...최대 실적 이어간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15 09:46
수정2025.01.15 10:22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내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생산능력 확대, 투자 강화 등을 토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존림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날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투자 행사입니다.
존림 대표는 이날 핵심 무대로 꼽히는 그랜드 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하면서 삼성바이오의 지난해 성과로 역대 최대 실적 갱신과 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꼽았습니다.
실적에 대해선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3조2천909억원, 영업이익 9천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0% 증가했다"며 지난해 10월 2024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0∼15%에서 15∼20%로 상향 공시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생산능력 확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4월 5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5공장은 생산 능력 18만리터 규모 시설로 2조원이 투입됐습니다.
존 림 대표는 또 "2027년 완공 예정인 6공장의 생산 능력은 총 18만 리터로 완공 시 총 96만4천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회사는 6공장 증설은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최종 착공 시기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존 림 대표는 이 밖에도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경쟁력 확보, 보스턴·뉴저지 등 세일즈 오피스 운영 등을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리적 거점 확대의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고객 만족(Customer Excellence)·운영 효율성(Operation Excellence)·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 등 4E가 이러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사업 주요 전략으로는 생산능력 확대, 투자 강화, 수주 활동 강화, 디지털 전환 등을 꼽았습니다.
존 림 대표는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1바이오캠퍼스의 생산능력 60만4천L(리터)에 더해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총 72만L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큰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차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 국가로 선정할 것"이라며 "향후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을 포함한 시가총액 기준 상위 40위권 기업 대상 수주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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