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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수 '반토막' 15만9천명 증가…도소매·청년층 ↓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15 07:59
수정2025.01.15 08:09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5만명 늘어나는데 그치며 2022년과 2023년 대비 크게 둔화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2022년 80만명 넘게 늘었고, 2023년에는 30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늘(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9000명(0.6%) 늘었습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 21만8000명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9000명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난 바 있지만 2023년 32만7000명 늘며 증가 폭이 꺾였습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6만1000명 줄며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도 5만2000명 줄었고, 건설업 취업자도 4만9000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3000명), 정보통신업(7만2000명) 등에서는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6000명 늘었습니다.

30대(9만명), 50대(2만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에서는 12만4000명, 40대에서는 8만1000명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3%포인트 상승한 6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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