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아파트 6억이나 싸다'…줍줍에 8천명 넘게 몰렸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15 07:38
수정2025.01.15 19:20
[송파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사진=네이버 지도)]
송파구 거여동의 한 아파트가 입주 후 5년 만에 무순위(취소 후 재공급주택) 공급을 내놔 주택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1가구를 공급하는데 8000명 넘게 몰렸습니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원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무순위 공급(계약취소 주택)에 대한 청약을 받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접수를 마감한 결과 8446명이 몰려 경쟁률은 8446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되며 20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아파트는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재개발조합이 거여2지구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시공했으며 2017년 12월 분양해 2020년 6월 입주를 마친 곳입니다.
분양가는 9억8075만원에 책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면적대는 지난해 11월 15억1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작년에 거래된 가장 높은 금액은 15억9000만원(10월)으로 분양가보다 6억원 더 높은 셈입니다.
계약할 때 분양가의 30%인 2억9422만원을 내고 잔금은 다음 달 입주할 때 지급하면 됩니다.
송파구와 조합에 따르면 5년이 지난 후에 무순위 공급이 나온 것은 조합과 주택 소유주 사이의 분쟁이 발생해 계약취소 확정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공급은 취소 후 재공급 주택 청약이기 때문에 서울 거주 무주택자이면서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사람만 청약할 수 있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월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과 관련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유주택자는 줍줍을 할 수 없도록 하고, 거주지역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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