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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국민연금도 국장 외면?…남은 개미들은 어쩌나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15 06:35
수정2025.01.15 07:44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1년 사이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말 285곳에서 지난해 말 271곳으로 감소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줄었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늘린 기업은 121곳, 줄인 기업은 173곳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도 7곳에서 5곳으로 감소했습니다.

주식시장 한파로 국내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CEO스코어는 분석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로 나타났습니다.

지분율은 2023년 말 5.64%에서 지난해 말 12.31%로 6.67%p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 HD현대미포 5.24%p(7%→12.24%) ▲ 삼성증권 5.02%p(8.43%→13.45%) ▲ 한화엔진 4.98%p(7.75%→12.73%) ▲ 대웅제약 4.1%p(7.04%→11.14%) ▲ 녹십자 3.48%p(7.05%→10.53%) 등의 지분율을 높였습니다.

반면 지분율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로, 2023년 말 12.1%에서 지난해 말 5.01%로 7.09%p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지분율이 줄어든 기업은 ▲ 이수페타시스 5.40%p(12.83%→7.43%) ▲ HD현대일렉트릭 5.20%p(12.44%→7.24%) ▲ 효성티앤씨 4.85%p(11.70%→6.85%) ▲ 삼양식품 4.31%p(12.72%→8.41%) ▲ 파마리서치 3.98%p(9.22%→5.24%)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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