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9천600억원 암호화폐 탈취"…한미일 공동성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14 18:05
수정2025.01.14 18:26
한미일 3국은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해 발생한 6억6천만달러(한화 9천600억원) 규모 암호화폐 탈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공식 지목했습니다.
3국은 이날 오후 발표한 '북한 암호화폐 탈취 및 민관 협력에 대한 한미일 공동성명'에서 "라자루스 그룹을 비롯한 북한과 연관된 지능형 지속 공격 단체들은 수많은 사이버 범죄행위를 자행해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거래소, 가상자산 수탁 업체 및 개인 사용자들을 겨냥함으로써 사이버공간 내 악성 행동 양상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3국은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지난해 'DMM Bitcoin'(3억800만 달러·이하 가상자산 거래소별 피해금액), 'Upbit'(5천만달러), 'Rain Management'(1천613만 달러) 탈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공식 지목했습니ㅏㄷ.
이와 함께 한미는 추가로 'WazirX'(2억3천500만 달러), 'Radiant Capital'(5천만 달러) 탈취 사건도 북한 소행으로 추가 지목했습니다.
3국 정부가 그간 개별적으로 조사 과정을 거쳐 일부 탈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지목한 적은 있지만, 공동성명 형식으로 사건을 종합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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