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신년회…'트럼프 시대' 대응 모색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14 17:59
수정2025.01.14 19:21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지난해 6월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철강협회는 오늘(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철강 업계 신년 인사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 출범 등 올해의 도전 과제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인사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정부 관계자와 철강 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 과잉,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철강 업계가 2년 연속으로 수출 물량을 증가시켰고, 고급 강재 및 탈탄소 관련 연구개발(R&D)과 투자에도 집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한국 철강 산업은 10년 전 정점에 달했던 글로벌 공급 과잉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철강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업계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명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9일 미국 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한 아웃리치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저탄소 전환 등에 관한 종합 대책을 상반기 내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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