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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 상품 판매 줄취소…삼성카드 오류 대란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1.14 17:42
수정2025.01.14 22:17

[앵커] 

최근 삼성카드가 온라인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전자제품이 싼값에 팔렸는데요. 

알고 보니 오류였다며 카드사가 고객들의 주문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사이 삼성카드 쇼핑몰에 스탠드형 모니터 상품이 '특가'로 떴습니다. 

이 쇼핑몰은 삼성카드 회원 전용 사이트로, 정가 70만 원대 전자 제품이 2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고 올라온 겁니다. 

중고가보다도 싼 가격에 한 사람당 서너 개씩 사기도 했지만 결국 주문 취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 카드사 실수로 노출됐다는 겁니다. 

[삼성카드 쇼핑 관계자 : 이게 원래 SFC(임직원) 회원분들께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상품이어서 전 회원에게 판매가 불가한 상품이었습니다. 되게 소량만 나왔었거든요. 근데 이게 잘못 노출돼서 많은 회원분께 혼선을 드려서 주문 취소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 임직원과 배우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발급된 카드가 아닌 일반 카드로 결제한 소비자들의 주문은 취소가 된 겁니다. 

주문 취소 건수는 약 1만건입니다.

삼성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상품은 판매 중단했다"며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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