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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팔까요? 말까요?…금 한돈 54만원 돌파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1.14 17:41
수정2025.01.15 05:51

[앵커] 

새해 들어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 금은방 거리는 연초부터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박만희 / 경기도 시흥시 : 손주 돌이 돼서 돌 팔지 하나 맞췄어요. 7년 전에는 한 15, 6만 원 했는데, 지금 53만 원 이던데요.]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 100g, 200g(에 각각) 1500만 원대, 3천만 원대 (제품을 찾는) 이런 손님들이 하루종일 계속 오셨어요.] 

시중에서 거래되는 실물 순금 가격은 지난해 말 52만 7천 원에서 54만 4천 원으로 2주 만에 3%가량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급등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금 값이 오른 건 최근 중국 등 신흥국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또 안정화되던 유가 등 실물자산의 가격이 다시 뛰어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자산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올해 국제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경석 / 신한WM추진부 ICC 팀장 : 골드도 실물 자산이기 때문에 유가랑도 많이 연계가 되거든요. 유가는 상방에 대한 예상을 기대하기가 좀 힘든 상황이고요. (금도) 상방보다는 하향 안정화 쪽이 조금 더 무게가 있지 않을까.] 

금 가격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만큼 추가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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