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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묵국물 '국룰인데'...무서운 경고 나왔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14 14:51
수정2025.01.14 19:21

[앵커] 

어묵은 간식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아 건강식으로도 여겨지는데요. 

알고 보니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신채연 기자, 어묵 나트륨이 상당했다고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어묵 제품 12개의 품질을 조사했더니 삼진식품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100g당 983mg으로 한 끼 적정 섭취량의 1.5배, 하루 기준치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100g은 납작한 사각 어묵 2장 정도 분량인데요. 

조사 제품 전반적으로 봐도,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도 100g당 하루 기준치의 34%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물용 스프가 들어있는 어묵탕 제품을 먹을 경우 훨씬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데요. 

스프 1개당 나트륨은 평균 1천944mg으로 라면 스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묵탕 제품 가운데선 사조대림 제품이 3천704mg의 나트륨을 함유해 하루 기준치인 2천mg의 1.8배가 넘었습니다. 

[앵커] 

다만 단백질 함량도 높은 편이었다고요? 

[기자] 

제품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8~14g으로 하루 기준치의 15~25%를 충족시키는 수준이었습니다. 

삼진식품 제품의 경우 나트륨이 높았지만 단백질도 14g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 제품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적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나트륨 함량이 크게 줄어든다"라고 조언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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