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은, 1월에 금리 인하 예상…성장 약화 대응"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14 14:12
수정2025.01.14 14:15
[골드만삭스 (웨버샌드윅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14일 전망했습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오는 16일 한은 금통위가 성장 동력 약화와 잠재적인 내수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7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정치 상황뿐 아니라 미국의 통화·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경고에도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는 한은이 밝힌 바와 같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가계 부채도 주택 거래 둔화와 함께 하락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개시와 은행의 해외차입 완화를 고려할 때 환율에 대한 고려가 이전만큼 한은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까지 세 차례 연속 인하 이후 향후 몇 달 동안은 완화 속도가 완만하게 조절되고, 기준금리는 다음 2개 분기 동안 각각 25bp씩 추가 인하돼 최종 금리는 연 2.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통화정책 완화는 실질적인 재정 부양책과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그리고 미국 통상 정책에 대한 명확성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백만원인데 0 하나를 더'…착오송금 되돌려준다는데
- 2."돌반지 팔까요? 말까요?…금 한돈 54만원 돌파
- 3.[단독] 중도금 300억 '날치기' 막을 장치 없었다
- 4.자동차세 아끼세요…1월에 한 번에 내면 5% 할인
- 5.황금연휴로 내수 살린다?…"해외로 갑니다"
- 6.'김에 밥 싸먹기도 부담되네'…마른김 1장 값이 '무려'
- 7."안 살 거면 나가"…美스타벅스 결심, 한국은?
- 8.그때 팔았어야 했나…서울 아파트 억대 '뚝뚝'
- 9.설 임시공휴일 27일 아닌 31일?…며느리들 폭풍 공감?
- 10."입주 앞두고 웬 날벼락"…중견 건설사 줄도산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