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유망 게임사에 1억3600만달러 투자"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14 11:41
수정2025.01.14 14:10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연합뉴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유망한 외부 게임사들에 1억 3천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오늘(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한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크래프톤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지난 2년여간 미국·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사와 스타트업을 6억8천만 달러(약 9천500억원)를 들여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해왔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1천 개 이상의 스튜디오를 검토했다"라고 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시리즈 개발·운영사 펍지(PUBG)스튜디오, 인공지능 게임 개발사 렐루게임즈 등을 비롯해 최근 설립한 '인조이(inZOI) 스튜디오'까지 총 14개의 국내외 개발 자회사를 독립 스튜디오 형태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CPC(Co-Playable Character)’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CES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게이머와 소통할 수 있는 CPC를 내놓았습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GPU)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이런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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