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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지코바도 차액가맹금 소송…bhc는 '3차전'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14 11:23
수정2025.01.14 11:55

[앵커]

피자헛에서 시작된 가맹금 소송이 치킨업계로 크게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bhc는 추가 소송이 예고됐고, 처갓집과 지코바 점주들도 소송에 나섰습니다.

정대한 기자, 치킨업계 점주들이 줄줄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처갓집양념치킨'과 '지코바 치킨'의 가맹점주들이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추진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프랜차이즈업계와 법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 업체 점주들은 소송에 참여할 점주들을 현재 모집하고 있습니다.

처갓집과 지코바는 각각 전국적으로 1200여 개, 700여 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점주뿐 아니라 폐점했거나 양도·양수할 예정인 점주들도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액가맹금은 브랜드 사용료인 로열티와는 별개로 점주들이 본사에서 구매하는 식재료 등의 품목에 본사가 붙이는 일종의 '웃돈'입니다.

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거두는 것은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bhc 쪽도 관련 소송에 나섰는데, 추가적인 움직임도 있다고요?

[기자]

해당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YK 측은 1차 소송 접수에 참여하지 못한 점주들이 추가로 모집돼 2차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했고, 추가로 현재 3차 소송인단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bhc 점주 330명은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송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습니다.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 불을 붙인 건 피자헛인데요, 한국피자헛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1,2심 모두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파파존스와 도미노피자, BBQ, 푸라닭, 배스킨라빈스 등도 관련 소송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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