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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재집행 속도…비서실장 호소문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14 11:23
수정2025.01.14 11:47

[앵커]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갑작스럽게 비서실장이 등장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통령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정에 없던 발표를 했죠? 

[기자]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는 겁니다.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이 같은 정 실장의 대국민 호소문에 대해 "지금 상의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을 책임진 정 실장 측 입장과는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윤 대통령 수사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조사 자체를 받을 수 없다는 변호인단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태도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수본과 공수처 대통령경호처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협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가졌는데,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은 내일(15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집행일정이 사전에 유출되면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헌재로 가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첫 정식 변론기일이 오늘(14일)이죠? 

[기자]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오늘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윤 대통령 측은 어제(13일) 정계선 재판관에 대해 진보 성향 판사 모임 회장 경력 등을 이유로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며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는데, 회의 결과는 변론에서 고지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이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변론은 일찍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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