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성장률 하향 도미노 조짐…한은 "경기대응 추경 물가 자극 안해"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14 11:23
수정2025.01.14 11:42
[앵커]
이런 불안 요소들 속에 최근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1%대 전망이 대세가 된 가운데 1.6%대 전망치까지 나왔습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어디서 어떤 전망이 나왔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산업연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7%였습니다.
지난달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 1.7%보다 0.03% p 더 낮습니다.
이 같은 성장률을 제시하게 된 대내 요인으로는 국내 정치적 이슈와 금융시장의 불안정,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장기 저성장 구조, 인구구조 변화 등을 꼽았습니다.
또 대외 요인으로는 미국 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고금리, 중국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이런 변수들의 영향으로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술 개발, 기술인력 투자는 물론 산업 구조조정 등에 써야 한다" 권고했습니다.
다른 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미 낮췄거나 낮출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해 11월 1.9%로 낮췄던 한국은행은 2월 수정 전망에서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1%대 후반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IB 중에선 바클리가 이달 들어 1.8%에서 1.7%로 더 낮췄습니다.
[앵커]
돌파구로는 역시 추경이 거론되는데, 특히 한국은행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죠?
[기자]
한은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추경과 관련한 질의 답변서를 통해 "경기부양 목적 추경 편성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올해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또한 정부가 농산물 수급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등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 중인 점도 추경의 인플레이션 자극 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이런 불안 요소들 속에 최근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1%대 전망이 대세가 된 가운데 1.6%대 전망치까지 나왔습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어디서 어떤 전망이 나왔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산업연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7%였습니다.
지난달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 1.7%보다 0.03% p 더 낮습니다.
이 같은 성장률을 제시하게 된 대내 요인으로는 국내 정치적 이슈와 금융시장의 불안정,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장기 저성장 구조, 인구구조 변화 등을 꼽았습니다.
또 대외 요인으로는 미국 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고금리, 중국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이런 변수들의 영향으로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술 개발, 기술인력 투자는 물론 산업 구조조정 등에 써야 한다" 권고했습니다.
다른 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미 낮췄거나 낮출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해 11월 1.9%로 낮췄던 한국은행은 2월 수정 전망에서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1%대 후반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IB 중에선 바클리가 이달 들어 1.8%에서 1.7%로 더 낮췄습니다.
[앵커]
돌파구로는 역시 추경이 거론되는데, 특히 한국은행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죠?
[기자]
한은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추경과 관련한 질의 답변서를 통해 "경기부양 목적 추경 편성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올해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또한 정부가 농산물 수급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등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 중인 점도 추경의 인플레이션 자극 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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