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반도체, 한국엔 팔고 중국엔 안 판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14 11:23
수정2025.01.14 13:06
[앵커]
미국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의 중국 우회 수출을 막는 조치를 내놨는데, 조치의 내용과 함께 우리나라가 받을 영향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일단 새로운 조치의 방식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이번 조치는 국가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18개 동맹국은 예외 국가로 지정돼, 지금처럼 미국산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본사가 동맹국에 위치한 기업은 이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세울 수도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적대국으로 분류된 22개국에는 기존의 수출 통제를 유지하되, 일부 폐쇄형 AI 모델도 이전되지 못하게 막는 조치 등이 추가됐는데요.
우회 수출로는 물론, 동남아와 중동 등 제3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기술 역량을 키우는 길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동맹국과 적대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국가에는 반도체 수출 물량에 한도를 두는데요.
예를 들어 보안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만 2년 간 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장치, GPU 32만 개 상당을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인데,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과 제3자 간 정상적인 무역 행위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에 심각하게 손해를 끼친다"고도했습니다.
미국 내 기업들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요.
엔비디아는 "시장 결과를 조작하고 경쟁을 억압하면서 미국의 기술적 이점을 낭비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동맹국에 포함된 만큼, 국내 수입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미국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의 중국 우회 수출을 막는 조치를 내놨는데, 조치의 내용과 함께 우리나라가 받을 영향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일단 새로운 조치의 방식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이번 조치는 국가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18개 동맹국은 예외 국가로 지정돼, 지금처럼 미국산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본사가 동맹국에 위치한 기업은 이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세울 수도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적대국으로 분류된 22개국에는 기존의 수출 통제를 유지하되, 일부 폐쇄형 AI 모델도 이전되지 못하게 막는 조치 등이 추가됐는데요.
우회 수출로는 물론, 동남아와 중동 등 제3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기술 역량을 키우는 길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동맹국과 적대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국가에는 반도체 수출 물량에 한도를 두는데요.
예를 들어 보안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만 2년 간 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장치, GPU 32만 개 상당을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인데,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과 제3자 간 정상적인 무역 행위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에 심각하게 손해를 끼친다"고도했습니다.
미국 내 기업들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요.
엔비디아는 "시장 결과를 조작하고 경쟁을 억압하면서 미국의 기술적 이점을 낭비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동맹국에 포함된 만큼, 국내 수입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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